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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건꼴 '증오 행위'…OC인간관계위 보고서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 하루 1.2건 꼴로 증오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OC인간관계위원회는 21일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2022년 OC 증오범죄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C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는 162건이다. 욕설, 모욕 등 증오가 동기로 작용한 행동이지만, 범죄로 분류되지 않는 증오 사건은 288건으로 집계됐다. 범죄와 사건을 합친 증오 행위는 총 450건이다. 2021년의 398건에 비해 52건 늘었다.   제니퍼 왱 인간관계위원회 부의장은 지난해 총 450건의 증오 행위가 벌어졌으며, 이는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94%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5년 사이 OC의 증오 범죄는 75%, 증오 사건은 142%의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증오 행위 중 51%는 인종과 국적이 동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태계 대상 증오 행위는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45건으로 집계됐다. 아태계 대상 증오 범죄는 12건으로 흑인(38건), 라티노(14건)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증오 사건에선 아태계의 피해 사례가 33건으로 흑인(68건)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라티노는 24건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전체 증오 행위 중 27%가 각급 학교와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왱 부의장은 “학교에서 벌어진 증오 범죄, 사건은 2021년에 비해 178%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증오 범죄 유형 중엔 낙서 및 기물 파손이 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행(38건), 폭력을 가하겠다는 위협(23건) 등의 순이다. 이밖에 강, 절도가 2건, 성폭행과 살인도 각 1건 있었다.   증오 범죄, 사건 신고는 211로 전화해 #6을 누르면 할 수 있다. 이메일(ochateactivity@211oc.org) 신고도 가능하다.   올해 보고서는 인간관계위원회가 직접 접수한 신고, OC 각 도시 경찰국과 셰리프국, 교육구, 대학 당국, 커뮤니티 기관, 단체, 가주 검찰에 접수된 신고를 토대로 작성됐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증오 범죄 증오범죄 보고서 증오 범죄 증오 행위

2023-09-22

커뮤니티 뭉치니 아시안 증오범죄 절반 감소

아시안 커뮤니티의 증오범죄 반대 캠페인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검찰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도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 증오범죄가 여전히 급증하고 있지만,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건수는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가주에서 접수된 증오범죄 사건은 2021년 1763건에서 2022년 2120건으로 20.2% 늘었다.     전체 인종과 관련된 증오범죄 사건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298건이다. 그러나 아시안을 대상으로 저지른 증오범죄는 지난해 247건에서 1년 만에 절반 가까운 43.3%가 준 14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부문이다.     흑인의 경우 2021년 513건에서 2022년 652건으로 27.1% 증가했으며, 히스패닉 대상은 197건에서 210건으로, 백인 대상은 83건에서 103건으로 각각 6.6%와 24.1% 늘었다.     이에 대해 롭 본타 검찰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아시안을 향한 공격도 다소 준 것 같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대응하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차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그럼에도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는 10년 전(30건)보다 여전히 많다”며 “증오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은 적극적으로 사법당국에 신고해 알림으로써 범죄자를 단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특정 종교에 대한 증오범죄도 지난해 218건에서 303건으로 39%가 증가했다. 특히 반유대교(anti-Jewish) 증오범죄가 189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성적 지향 편견과 관련된 증오범죄 신고 역시 지난해보다 29%가 늘어난 391건으로 집계됐다. 대상은 주로 남성 동성애자(anti-gay, anti-homosexual)로, 전체 신고 건수의 90%인 352건에 달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사법당국에서 접수한 케이스가 실제 증오범죄로 기소된 비율은 낮았다. 전체 접수된 사건 중 증오범죄 케이스로 카운티 검찰청에 넘겨진 케이스는 647건이었으며, 이중 실제로 증오범죄 사건으로 기소된 케이스는 43.6%인 282건에 그쳤다.     LA카운티 검찰청의 경우 97건 중에서 86건을 증오범죄로 기소했으며, 그 뒤로 샌디에이고가 46건 중 21건을, 리버사이드는 22건 중 17건을, 오렌지카운티는 37건 중 16건을, 샌타클라라는 19건 중 16건을 각각 증오범죄로 처리했다.   반면 LA시검찰청에 접수된 증오범죄 케이스 110건 중 증오범죄로 기소된 케이스는 4건에 그쳤으며, 50건은 단순 범죄 케이스로 처리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증오범죄 커뮤니티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케이스 증오범죄 보고서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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